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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군™입니다. 새해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저는 돈쓸일만 많아서 조금 씁쓸한 연휴였습니다. T_T
(친구들이 2명씩이나 생일이라니..)
새해 연휴가 지나고 오늘은 새해 첫 출근일.
지금쯤 회사에서 오후근무를 해야 할 시간인데.. 그런데!
오늘은 집에서 블로깅을 하고 있네요. ㅎㅎ
도데체 어떻게 된일인지 2010년 새해 첫 출근길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BGM : 곡 정보  눈의 꽃 (서영은) - V.A


2010년 새해 첫 출근길 이야기
AM 6:00~7:00
오늘은 이상하게 아침에 눈이 잘떠지더라.
평상시에는 잠에 푹 빠져있었는데, 회사에 입사한지 어느덧 4개월이 지나니 몸이 시간엔 적응이 됐나보다. 이젠 일에만 조금 능숙해지면 좋겠는데..
평상시와 같이 세수하고, 밥먹고, 이닦고 출근 준비를 하고 출발을 했다.
밖을 나와보니, 집앞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었다. 부모님이 출근하는데 조심하라는 예기와 함께 우산을 챙겨줬다.
난 그냥 출근하기위해 집밖을 나섰다. 그 뒷일을 상상하지 못한채..
AM 7:00~7:30
눈발이 좀 거셌다. 눈 똑바로 뜨고 앞을 보기 힘들정도로.. 하지만 우산으로 가려가며 집근처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버스가 안온다.. 한 10분쯤 지났을까? BIS(버스정보시스템)에서 2-5번 버스가 도착한다는 예기가 나왔다. 이제 출발할수 있겠구나 했는데, 이 장비가 눈맞고 고장났는지, 버스 번호를 만들었다 없앴다를 반복했다. 이런..
일단 내 바로 위에계신 회사 주임님께 늦어질거 같다고 문자를 넣어놨다..
결국 정류장 도착 30분만에 80번버스가 도착했는데, 만원버스.. 다행히 버스회사에서 눈 많이온다고 차량을 늘려준 덕분인지 그 버스가 U턴을 해서 와서 다행히 여유있게 그 버스를 타고 출발을 했다.
AM 7:30~"8:48"
평상시 같으면 항상 내리던곳에서 내려서 환승을 할텐데 오늘은 최대한 갈수있는데까지 가서 환승을 했다.
다행히 행운이 따른 덕분인지 버스가 금방왔다. 비록 사람이 좀 많긴 했지만..
버스를 타고 조금 시간이 지났을까?
자리가 한자리 비어서 잽싸게 그 자리를 차지했다. ㅎㅎ (노약자석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
출처 : MBC NEWS 검색어 "대규모 지각"
자리에 앉으니 너무 졸렸는지 금방 졸음이 왔다. 혹시나 정류장을 놓칠것에 대비해서 진동으로 알람을 맞추고 잠시.. zzz..
시간이 지나 알람이 울리고 깨었는데, 이게 왠일? 20분동안 제자리였던것이다.. 제길.. 오늘 완전 지각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때 전화가 왔다. 그 시간 오전 8:48. 모르는 번호였다. 일단 받았다. 받아보니 회사 주임님. 아이폰 쓰고싶다고 번호를 하나 새로 만들었는데, 그 번호가 이거인가보다. 일단 받고나서 내용은..
"오늘 그냥 집에 돌아가라."
그리고, 휴가를 쓴다는데, 천재지변으로 인해 가고싶어도 못가는데 이건 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그부분은 내일 예기하기로 하고, 일단 버스에서 내려서 반대로 가서 버스를 대기. 반대로 가는것도 지금 생각해보니 무단횡단을 한것같다.. 이러면 안되는데.. 도로가 눈에 묻혀 어디가 횡단보도인지 인도인지 몰랐으니..
 
AM 8:50~10:15
돌아가는 버스도 한참있다가 왔다. 그때는 친구랑 문자하느라 그 시간이 그리 길게 느껴지진 않았다.
집으로 가는버스도 역시나 만원버스..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것.. 길어봐야 20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1시간이나 걸렸다.. 죽는줄 알았다.. 오늘처럼 화려한날은 없을거다.
막상 생각나는대로 글을 쓰니, 꽤 긴 장문의 글이 되었네요..
나름 화려한 글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지니 조금 그렇네요.. ^^;;
그래도 나름 정성들여 작성한글이니 좋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번글은 이렇게 마무리를 지어야겠네요.
퇴근길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안전운전!
 Posting, Photo By J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