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PC소음 공방의 마침표를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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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소음이 심했던 PC사진 입니다.

2009년 8월 25일 오픈한 PC SOS! 그 첫글로 저의 이야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일단 첫글이니만큼 PC SOS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PC SOS란?
PC SOS란 말이 이해하기 어려울까봐 카테고리 제목옆 괄호안에 AS후기라고 간단히 남겼습니다. 말 그대로 AS를 하고나서의 후기를 남기는 카테고리 입니다.
제가 타인의 PC를 AS 해주거나, 제가 하드웨어 AS등을 받은 내용을 현장감있게, 원인과 결과에 맞춰 작성하도록 할 것입니다.
더 설명할것이 있었는데, 갑자기 기억이 나질 않네요.. ^^;
아, 마지막으로 아직은 계획에 없지만 PC SOS를 인터넷방송화 할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요.

J군™의 PC실력은?
그다지 잘하는편은.. 아니 못한다고 봐야겠죠..
컴터를 사용한지 10년차인데, 그냥 간단한 SW를 능숙하게 다루는 정도(?)입니다.
거의 대부분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해결을 하는 편입니다.
이 질문의 답변은 J군™은 컴퓨터에 관심이 많은사람일뿐, "PC의 문제가 생겼을경우 대개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해결을 한다"가 정답입니다.

자,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Prologue..
상당히 긴 장문의 글입니다. 읽으시려는분만 읽어주세요.

현재 이 PC는 2년 전 제 생일 때 구입한 저의 두 번째 컴퓨터입니다.
악연도 그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컴퓨터를 설치하고 설치기사가 떠난 지 한 15~20분 후부터 소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CPU가 펜티엄4이다 보니 아무래도 발열이 심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소음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겁니다. 그래서 설치 1시간 만에 AS 요청을 했고, AS 기사가 다음날 찾아온다고 했습니다.
설치기사가 다음날 찾아왔는데, 저는 학교에 있어서 제가 지켜보지는 못했고,
다녀오고 나서 부모님이 이렇게 예기를 하더군요. 케이스를 미들타워로 바꾸는데 3만 원, 사제쿨러로 바꾸는데 5만 원이라고.. 많은 후회를 했습니다.
차라리 만원 더 주고, AMD 듀얼코어 PC를 살걸 하고 말이죠..
사제쿨러는 비싸고, 케이스는 절대 준슬림을 벗어나기 싫었던 저는 그냥 참고 쓰기로 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부모님은 절대 가만 놔두지를 않더군요.
처음엔 케이스를 때려보기도 하고(이 때문에 자료를 날려버린 안습적인 상황도.. ^^;),
다른 컴퓨터 가게에 가서 AS도 받아봤는데, 거기서도 마찬가지더군요. 그곳은 더했습니다.
부품교체에 14만 원이란 거금을 요구했다는.. 그런 돈이 어디있냐고요.. 부모님도 포기했죠..
(이때까지만해도 부품구성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한 2주전 쯤이었을 겁니다.
동생한테 문자가 오더군요. 파워서플라이가 "뻥!" 하는 소리가 나면서 안켜진다고..
저는 학교에서 취업훈련을 받느라 당장은 못 가고 수업 다 끝나고 가니 진짜 안켜지는..
그때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파워와 케이스를 동시에 바꾸면 소음이 줄지 않을까 하는..
바로 부모님을 잘 구슬려서 질렀습니다. 그런데 제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소음은 여전했다는.. 돈을 날렸다는 것에 심히 후회를 하면서 인터넷의 도움을 받기 위해 파코즈 하드웨어에 글을 올렸습니다.

글을 올린 지 30분 만에 답변을 해주시고 댓글로 더욱 자세히 설명을 하니 정확한 답변이 올라와 감동했습니다. 다시 한 번 도움을 주신 파코즌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인과 해결법
원인 : 컴퓨터 내부의 BIOS 설정 문제였습니다.
해결 방법 : [하드웨어 정보&팁] CPU소음이 심할경우 이렇게 하세요. Step by Step!
(별도의 포스팅으로 남겨드리겠습니다.)

Epilogue..

01

이렇게 참 어이없게 끝날줄은 몰랐습니다.. 지금 머리속이 복잡해요..
진작에 이렇게 도움좀 받을걸 하는 후회와..
2년전 이 컴터를 AS를 해주신 기사분들에 대한 분노..
(그들은 돈밖에 몰라.. >_<)

어쨌든 지금은 기쁩니다! 이제서야 소음에서 벗어나게 되는군요.. 햄볶아효~

오전 12:07 2009-08-27 추가 ===
이제서야 생각난건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잃어버린 손해가 약간 있네요..
바꾼 케이스랑 파워값이...
진작에 이렇게 도움 받았으면
그냥 고장난 미니파워만 하나 샀을텐데..
후... 빨리 잊어버려야겠네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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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이번 글과 다음에 올릴 Step By Step 글이 이번달 마지막 글이 될거 같네요.
9월부터는 글을 남기지 못할텐데..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10월에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hanks~